Celebrating 50 Years of the Kore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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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 Exp Reprod Med. 2022;49(1):1-1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February 24
Seoul National University

친애하는 대한생식의학회 회원 여러분,

대한생식의학회는 1972년에 창립된 이후로 금년으로 뜻 깊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생식의학의 발전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은지 어느덧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으로 보면, 청년기를 지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중•장년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생식의학회의 이와 같은 성장과 발전은 3500여명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부단한 연구, 선대 회장 및 임원진의 노력의 값진 결과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대한생식의학회의 첫 시작은 1971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7차 국제불임학회에 참석했던 연구자 17명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국제불임학회에서 생식의학의 세계적 동향에 큰 자극을 받고 귀국 후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임상 및 기초 연구의 필요성을 통감하였던 선구안을 가졌던 선대 연구자들은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영역에서 특히 생식에 관한 더욱 세분된 분야의 개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대한불임학회(가칭)라는 단체를 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1972년 7월 19일 서울 미장그릴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서울대학교 산부인과학교실 나건영 교수님을 발기인 의장으로 선정한 후 1972년 7월 24일 서울신문에 대한불임학회 창립총회를 공고하였습니다.

대한생식의학회는 기초 및 임상을 아우르는 학문적 발전과 난임 의료기술의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공식학술지를 1974년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습니다. 1974년 1월 31일 첫 1차 학술대회가 열린 후 학술대회 때 발표된 원고를 중심으로 학회지 편찬을 논의하여 1974년 12월 Korean Journal of Fertility and Sterility 제 1권 1호(창간호)가 간행되었습니다. 이후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Korean Journal of Reproductive Medicine 로 이어졌으며 2011년 Clinical and experimental reproductive medicine, CERM 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현재 CERM은 2019년 2월에 emerging SCI에 등재되었으며 생식의학분야에서 수준 높은 학술지로서 날로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습니다.

대한생식의학회는 난임과 보조생식술, 가임력보존, 생식내분비, 생식면역, 생식유전, 생식 생리 등 생식의학의 기초부터 임상까지 폭넓게 다루며 기초의학자 및 임상의학자들의 학술과 정보 교류의 장이 되어 생식의학의 지견을 넓혀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학술적 교류 이외에도 출산율이 심각하게 감소한 한국 사회에서 저희 대한생식의학회는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한생식의학회 회원 여러분, 생색의학회가 반세기동안 쌓아온 눈부신 업적들을 축하하는 올해, 저희는 대한생식의학회의 눈부신 다음 반세기를 위해 다시 출발하려 합니다. 대한생식의학회는 생식의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내부적인 학술교류의 장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성과를 낸 연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외국 저명한 연구자의 초청 및 강연을 통해 국내의 연구진와 해외의 연구진이 협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생식의학에 관련한 정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회원들의 권익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대한생식의학회의 행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대한생식의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회원 여려분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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